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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산시, 오산양조(주) 오서윤이사와 오산의 술을 이야기하다.

전통주를 지키는 사람들

오경희기자 | 기사입력 2024/11/24 [21:40]

[인터뷰] 오산시, 오산양조(주) 오서윤이사와 오산의 술을 이야기하다.

전통주를 지키는 사람들

오경희기자 | 입력 : 2024/11/24 [21:40]

 

오산시 오색시장안의  오산양조(주)                                                          (사진=오경희기자)


[브레이크뉴스경기남부=오산 오경희기자] 전통주 이미지는 사극의 주막을 떠오르게 한다. 주막은 시골장터길에서 평민들이 허기와 하루의 쉼을 얻고, 가족과 친구사이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했다.

 

옛날 조상들이 즐겼던 술 문화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새해에는 질병과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소주를 마셨고,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수확이 끝나면 봄을 기대하면서 술을 빚고 발효 시키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명절에는 술로 조상을 기리기도 한 우리의 전통주는 우리곁에서 소리없이 늘 함께 해왔다. 한국사의 술에 대한 기록을 보면 전통주는 고조선 때부터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초중기 시대에는 술의 전성기로 평민이라 하더라도 집집마다 이름없는 자기들만의 술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쇠퇴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 다시 부상하며 전통주를 지키려는 사람들로부터 많이 알려지며 발전되고 있다.  

 

오산에도 우리의 전통주를 이어가고자 설립된 양조회사가 있다.

 

오산의 세마쌀을 100% 사용하며 건강한 전통주의 맥을 잇는 것 뿐만아니라 지역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오산양조.

 

오산양조는 오산장터에서 탄생한 6차산업 기반의 도시형 마을기업으로 2016년 12월1일 오산사람 김유훈대표와 오서윤이사의 아이템으로 설립됐다. 또한 오산양조는 짧은기간내 농림부가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지원 사업에도 선정됐으며 현재 전통주빚기 프로그램운영, 소규모창업 컨설팅 그리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전통주를 알리며 오색시장 골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늘은 오산양조 오서윤이사를 만나 오산과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오산양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김유훈대표님은 부모님때부터 이 자리에서 오산식품 사업을 하셨는데 이지역이 외국인들이 모여들고 거주하게 되면서 지저분해지고 슬럼화되는 어두운 골목길이 됐었어요.

마침 오산시에서 2015년에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광장커뮤니센터도 생기고 보도볼록도 깔리고 거리고 깨끗해졌거든요. 대표님이 생각하기에 마트나 온라인 유통채널이 많이 생기다 보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됐고 또한 그간 오산시민들게 받았던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셨대요. 그런데 대표님은 꼭 전통시장 이 자리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가고 싶었고 어떤콘텐츠로 사업을 해야할지 고민셨는데 일단은 오산식품을 계속해서는 이마을에 도움이 안되겠다, 왜냐하면 환경개선 사업은 깨끗하게 마을은 만드는건데 야채를 꺼내놓고 팔고 기존 사업으로는 환경개선사업에 부합하지 않는다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업종을 전환하시려는 생각을 하시던차에 마침 제가(오서윤 이사) 오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건이 있었거든요. 저는 전통주사업에 대해 사업적인 경험도 없고 자본도없지만 전통주를 배우다 보니 전통주는 지역이 기반이 돼야 되고 마침 이지역의 세마쌀이라는 특산품이 있다는 것, 또한 쌀 소비가 점차 줄어드는 것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다 보니 오산의 세마쌀이라는 자원으로 로컬브랜드를 만들어서 오산의 위상을 높여보고자 한다라는 취지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었어요. 이러한 저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오산시 건축과과장님이 김유훈대표를 만나게 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

 

▶ 오서윤이사님의 사업계획서 구체적 내용은요?

 

“약 1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했는데 전통주가 사람들이 술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저는 안타까웠고 제가 한참 인문학등 이런 전통주 분야에 관심이 많아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와 전통주를 결합한 콘텐츠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을 오산에서 해보겠다. 또한 내가 살고있는 오산을 알리고 싶다 이런 취지의 내용입니다.

제가 오산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오산에 오래 거주하다보니 오산에 대한 애착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술을 빚을 줄 안다고 하시니 저희 대표님이 같이 해보자 하셨어요. 또한 마을기업으로 시작을 하게된계기가 이양조장을 통해 돈을 많이 벌자 이런 취지는 아니고 저희가 이후 마을기업에 관심가지고 사회적 경제부분도 공부하면서 마을기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동네 선후배 열분을 모아 출자를 해서 마을기업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게 됐어요.”

 

▶ 전통주와 상업 양조와 차이점은요?

 

“보통 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한 막걸리 등의 술은 100% 법적인 전통주로 보기 힘듭니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온라인 으로 구매가능한 것은 전통주이고 막걸리등 상업양조는 온라인에서 구매 안됩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주가 말살되고 희석식 소주가 우리의 대표적 술이 돼버렸죠. 그러다가 나라에서 아시안게임 서울올림픽 등 큰일들을 치루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정부차원에서 가지게 되었고 전통주 육성이 되기 시작했어요. 현재 대한민국의 주세법 상의 전통주는 세가지 입니다. 첫째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거나, 둘째, 식품명인이 빚는 술, 그리고 세번째로 저희 처럼 지역의 원료를 이용하여 술은 빚는 지역 특산주입니다. 이에 반해 상업양조는 저렴한 비용으로 큰 이익을 도모하기 때문에 원료부분에서도 저렴한 쌀, 수입쌀, 팽화미 등을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 이사님이 생각하시는 전통주는 건강면에서 어떤가요?

 

“전통주 중에는 저희 제품처럼 합성감미료 및 향료나 색소를 넣지 않고 건강하게 만들어 영양면에서는 상업양조와 비교했을 때 좋은점이 많지만 그래도 술은 적당히 드셔야합니다. 막걸 리가 항암작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암환자에게 권할 수는 없자나요? ”

 

▶ 오산양조를 운영하시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요?

 

“제가 교육을 하면서 교육생분들이 동호회 운영을 넘 잘해주셔서 금전적인 부분보다 사람이 재산으로 남는거 같아요. 이분들이 와서 대화하고 술에 대해 토론도 하고 좋은 술도 가지고 오셔서 같이 시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이분들이 에너지를 주셔서 힘들지 않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현재 전통주 중 막걸리에 향료와 색소를 넣어도 막걸리로 인정해 주라고 하는 법안이 논의 중입니다. 지금도 향료와 색소를 넣은 술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법적이니 분류가 막걸리가 아닌 기타주류이기 때문에 세금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죠. 그래서 일부 업체들이 세금감면의 혜택을 누리고자 막걸리에도 향이나 색소를 넣게 해달라고 하는 것인데요, 이런 막걸리가 생산되고, 유통되고 또 수출까지 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인 막걸리의 가치나 의미가 훼손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주세법 개정안에 전통주 양조업계의 대부분이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오산에서 전통주를 제조하면서 시민들이 사랑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더 나아가 우리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잘 지켜나가는 훌륭한 술로 더 알려지는 것입니다." 

 

 

한편 오산양조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는 이수민씨(30대)는 "저는 전통주제조 1년정도 수강중인데 전통주를 배워서 만들어 마셔보니 예전에 음주하면 속쓰림이나 배가 아프던 증상이 사라져서 전통주로 주변분들과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순수 자연발효 순수 국주라 그런거같아요. 전통주도 대체당이 들어가있으면 지금도 배가 아프더라구요."

라며 건강한 전통주를 배우고 주변분들 뿐만아니라 동호회원들과도 즐거운 시간들도 보내고 있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 오산양조(주) 오서윤이사                                                                   (사진=오경희기자)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Break News Gyeonggi Nambu = Reporter Oh Kyung-hee from Osan] The image of traditional liquor reminds us of taverns in historical dramas. Taverns were places where commoners could rest and eat on the streets of rural markets, and where they could share feelings with family and friends.

 

The drinking culture that our ancestors enjoyed in the past had various meanings. For example, soju was consumed on New Year’s Day to get rid of illness and bad energy, and farmers spent time brewing and fermenting liquor while anticipating spring after the harvest.

 

Also, our traditional liquor, which was used to honor our ancestors with liquor on holidays, has always been with us silently. According to records of liquor in Korean history, traditional liquor is said to have started during the Gojoseon period, and during the early and mid-Joseon period, liquor was at its peak, and even commoners had their own liquor without a name in every household. There was a period of decline aft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it has recently risen again and is becoming more well-known and developing as people who want to protect traditional liquor become more familiar with it.

 

There is a brewery established in Osan to continue our traditional liquor.

 

Osan Brewing, which uses 100% Semasal from Osan and not only continues the tradition of healthy traditional liquor, but also contributes to increasing local farmers’ income and local economic development.

 

Osan Brewing is an urban village enterprise based on the 6th industry that was born in Osan Market, and was established on December 1, 2016 as an item by Osan people Kim Yu-hoon, CEO, and Oh Seo-yoon. Osan Brewing was also selected for the visiting brewery support project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and is currently leading the way in revitalizing the Osaek Market alley by promoting traditional liquor through operating a traditional liquor brewing program, consulting on small-scale startups, and various cultural events.

 

Today, we met with Director Oh Seo-yoon of Osan Brewing to talk about Osan and traditional liquor.

 

▶ What prompted you to start the Osan Brewing business?

 

“CEO Kim Yu-hoon has been running the Osan Food business here since his parents’ time, but as foreigners began to gather and settle in this area, it became dirty and turned into a slum, a dark alley.

 

In 2015, Osan City carried out an environmental improvement project, and a plaza community center was built, sidewalks were paved, and the streets became cleaner. The CEO thought that since there were many marts and online distribution channels, he came up with a new business idea and also wanted to give back the love he had received from the citizens of Osan. However, the CEO really wanted to continue the business at this traditional market and was worried about what kind of content to use for the business. He thought that continuing Osan Food would not help this village because the environmental improvement project is to make the village clean, but the existing business of selling vegetables and selling them did not fit the environmental improvement project.

 

So, as he was thinking about changing his business, I (Director Oh Seo-yoon) submitted a business plan to Osan City. I have no business experience or capital in the traditional liquor business, but as I learned about traditional liquor, I realized that traditional liquor should be based on the region, and since this region has a specialty called Semasal, and since the gradual decline in rice consumption has become a social problem, I submitted a business plan with the intention of creating a local brand with Semasal, a resource from Osan, and raising the status of Osan. After seeing my business plan, the head of the Osan City Construction Division introduced me to CEO Kim Yu-hoon, and that’s how it all began in earnest.”

 

▶ What are the specific contents of Director Oh Seo-yoon’s business plan?

 

“I wrote it in about 10 pages, but I felt sorry that people only regarded traditional liquor as alcohol, and since I have a lot of interest in the humanities and other traditional liquor fields, I wanted to develop content that combines our country’s unique culture with traditional liquor and do business with the local community in Osan. I also want to promote Osan, where I live. That’s the purpose.

 

I wasn’t born in Osan, but I’ve lived here for a long time, so I’ve developed an attachment to Osan. When I told him I could brew alcohol, our CEO suggested that we do it together. Also, the reason we started as a village enterprise was not because we wanted to make a lot of money through this brewery, but because we later became interested in village enterprises and studied the social economy, and decided to start a village enterprise. We gathered 10 seniors and juniors from the neighborhood and invested to establish a village enterprise agricultural corporation.”

 

▶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raditional liquor and commercial brewing?

 

“It’s hard to consider liquor like makgeolli that can usually be purchased at a mart as 100% legal traditional liquor. An easy way to distinguish is that liquor that can be purchased online is traditional liquor, while commercial brewing like makgeolli cannot be purchased online.

 

Als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raditional liquor was wiped out and diluted soju became our representative liquor. Then, as the country hosted major events such as the Asian Games and the Seoul Olympics, the government began to take interest in traditional liquor and began to foster traditional liquor. There are three types of traditional liquor in the current liquor tax law in Korea. First, those designated as cultural assets, second, those brewed by food experts, and third, those brewed using local ingredients like ours. On the other hand, commercial breweries tend to make big profits at low costs, so many places use cheap rice, imported rice, and puffed rice as raw materials.”

 

▶ What do you think about traditional liquor in terms of health?

 

“Among traditional liquors, our products are made healthily without artificial sweeteners, flavorings, or colorings, and have many advantages in terms of nutrition compared to commercial breweries, but you should still drink alcohol in moderation. Even if makgeolli has anticancer effects, you can’t recommend it to cancer patients, right?”

 

▶ Is there anything rewarding about running Osan Brewing?

 

“While I was teaching, the trainees were so good at running the club that I felt like people were more valuable than money. They come and talk to me, discuss alcohol, and bring good liquor to taste together, so we have a great time. These people give me energy, so I think I can work without difficulty.”

 

▶ Lastly, what would you like to say?

 

"Currently, a bill is being discussed that would recognize makgeolli as makgeolli even if it contains flavoring and coloring. Many liquors with flavoring and coloring are still being produced, but since they are legally classified as other liquors, not makgeolli,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taxation. That is why some companies are asking to add flavoring and coloring to makgeolli in order to enjoy the tax reduction benefits. If such makgeolli is produced, distributed, and even exported, the value and meaning of makgeolli, the traditional liquor representing the Republic of Korea, will be damaged, so most of the traditional liquor brewing industry is opposed to the above revision of the Liquor Tax Act.

 

What I hope is that if the citizens love the traditional liquor we make in Osan, I would be so grateful, and furthermore, if makgeolli, our representative traditional liquor, becomes better known as a great liquor that preserves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s."

 

Meanwhile, Lee Su-min (30s), who is a member of a club at Osan Brewing, said, "I have been taking a traditional liquor making class for about a year, and after learning and making traditional liquor, the heartburn and stomachache that I used to get when I drank alcohol have disappeared, so I am spending a good time with people around me drinking traditional liquor. I think it is because it is a purely naturally fermented pure liquor. Even now, if there is a substitute sugar in traditional liquor, my stomach hurts." He said that he is happy because he is learning healthy traditional liquor and having a good time with people around him as well as with club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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