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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한글 주제 전시회 개최

이현준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10:16]

평택문화원, 한글 주제 전시회 개최

이현준기자 | 입력 : 2024/09/30 [10:16]

 



[브레이크뉴스경기남부=평택 이현준기자] 평택문화원은 웃다리문화촌에서 '타이포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 문자와 기호의 진화', '잼 잼', '새김의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 글자 한글을 담은 세 명의 작가 최윤영, 유승호, 이규남의 전시를 선보인다.

 

최윤영 개인전 <타이포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 문자와 기호의 진화>는 타이포그래피가 단순한 문자 전달 수단을 넘어 예술적 진화의 매개체로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 탐구한다.

 

전시는 「한글의 변주곡」, 「알파벳의 진화」, 「미래의 기호: 새로운 언어의 탄생」으로 구성되어 타이포그래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문자와 기호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예술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윤영은 문자가 가진 고유의 형태와 상징성, 기호가 지닌 추상적 의미를 바탕으로 한글 자모음, 영문 알파벳 그리고 새로운 기호의 세계를 재창조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자의 움직임, 변형, 상호작용 등 역동적이고 참여적인 경험과 문자와 예술이 융합된 감각적이고 풍부한 여정을 선사한다.

 

 

 

 

유승호 개인전 <잼 잼>은 무수한 문자로 대상을 재현하는 독창적 방법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반복적으로 적어 넣은 문자들은 그림과 전혀 관계없는 의성어나 감탄사일 때도 있고, 유행가의 한 구절일 때도 있다. 이미지와 상반된 문자가 주는 즐거움은 그림의 미학적 가치에 유희적 가치를 더해준다.

 

문자로 만든 작품들은 보는 그림이자 읽고 듣는 그림이 된다. 그림에는 소리가 없지만 그림을 이룬 문자들은 소릿값이 있어 관람자는 평면의 시각예술을 보면서 시청각적 감상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 <잼 잼>에서 유승호는 익숙하지 않은 서투름을 표현한다. 유아적인 선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붓을 왼손에 쥐고 그린 드로잉은 구불구불 살아 움직이는 듯 리듬감이 느껴진다. 스스로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흉내 낸 유승호의 작업은 유머러스하고, 자유롭고, 가벼우면서 생기가 있다. 한편으로 내면의 진지함과 진중함까지 녹아내며 유머와 진지함의 세계를 넘나든다.

 

 



 

이규남 초대전 <새김의 여정>은 경기도 무형유산인 서각장 이규남이 1967년부터 57여 년의 긴 시간을 새기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 중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인 한글을 새긴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서각은 나무나 돌에 그림이나 글자를 새기는 작업이다. 백성의 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많았던 세종대왕은 문자를 모르는 백성들도 쉽게 새기어 책을 편찬하도록 하였다. 서각장 이규남의 다양한 예술적 작품 중 한글과 그림을 섬세하게 새겨 넣은 <부모은중경>, <천로역정>, <능화판> 시리즈는 삶의 지혜를 널리 알리며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감동을 고양시킨다.

 

부모의 은혜가 깊음을 알도록 10대 은혜를 설한 불교 경전인 <부모은중경> 10점, 기독교인의 신앙 지침서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천로역정>은 서각장이 6년여에 걸쳐 작업한 42점 모두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려 말부터 유래된 목판으로 제작한 책 표지인 <능화판> 20점도 선보인다.

 

전시 <새김의 여정>을 통해 서각을 향한 서각장 이규남의 아름다운 집념의 시간들과 교감하는 순간을 마주하길 바란다.

 

전시는 10월 5일(토)부터 10월 27일(일)까지 웃다리문화촌 전시실 SPACE 1-4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글=바른 소리>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한글 이어 쓰기, 타이포그래피와 문자 디자인하기,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 꾸미기, 우드락 능화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주 토, 일 오후 2시, 4시 총 2회 진행된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Break News Gyeonggi Nambu = Pyeongtaek Reporter Lee Hyeon-jun] Pyeongtaek Cultural Center is hosting 'Typo Metamorphosis - Evolution of Letters and Symbols', 'Jam Jam', and 'Journey of Engraving' at Utdari Cultural Village.

 

This exhibition will feature three artists, Choi Yun-young, Yoo Seung-ho, and Lee Gyu-nam, who contain our alphabet Hangeul, in celebration of Hangeul Day in October.

 

Choi Yun-young's solo exhibition <Typo Metamorphosis - Evolution of Letters and Symbols> explores how typography has changed and developed beyond a simple means of text transmission as a medium for artistic evolution.

 

The exhibition consists of 'Variations of Hangeul', 'Evolution of the Alphabet', and 'Symbols of the Future: Birth of a New Language', and shows that letters and symbols have artistic potential beyond a simple means of communication by going beyond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ypography.

 

Choi Yun-young recreates the world of Korean consonants and vowels, the English alphabet, and new symbols based on the unique form and symbolism of letters and the abstract meaning of symbols. Through this exhibition, the artist presents a dynamic and participatory experience of letter movement, transformation, and interaction, as well as a sensory and rich journey where letters and art are fused.

 

Yoo Seung-ho's solo exhibition <Jam Jam> expresses his works in a unique way by reproducing objects with countless letters. The letters written repeatedly can be onomatopoeia or exclamations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the picture, or can be verses from popular songs. The pleasure of letters contrasting with images adds playful value to the aesthetic value of the painting.

 

Works made with letters become paintings to be seen, as well as paintings to be read and heard. Although paintings do not have sound, the letters that make up the pictures have sound values, allowing viewers to enjoy visual and auditory appreciation while viewing flat visual art.

 

In this exhibition <Jam Jam>, Yoo Seung-ho expresses unfamiliar clumsiness. The drawing, made with a brush he made himself in his left hand to express childish lines, feels like a rhythm moving in a squiggly way. Yoo Seung-ho’s work, which imitates himself as a child, is humorous, free, light, and lively. On the other hand, it melts the seriousness and gravity of his inner self and goes back and forth between the worlds of humor and seriousness.

 

Lee Gyu-nam’s Invitational Exhibition <Journey of Engraving> is composed mainly of works in which Lee Gyu-nam, a calligrapher an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Gyeonggi Province, engraved Hangeul, the unique Korean alphabet, among the stories he wanted to tell, over a long period of 57 years since 1967.

 

Engraving is the process of engraving pictures or letters on wood or stone. King Sejong, who was very interested in the education of his people, made it easy for people who did not know how to write to compile books by engraving them. Among the various artistic works of Seogakjang Lee Gyu-nam, the <Parents’ Grace Sutra>, <Pilgrim’s Progress>, and <Neunghwapan> series, which delicately carve Korean letters and pictures, widely spread the wisdom of life and inspire empathy and emotion in all of us.

 

You can see all 42 works that Seogakjang worked on over 6 years, including <Parents’ Grace Sutra>, a Buddhist scripture that explains the 10 great graces to help us know the depth of our parents’ grace, and <Pilgrim’s Progress>, which is the second most read Christian religious guidebook after the Bible. In addition, 20 <Neunghwapan>, a book cover made with woodblocks from the late Goryeo Dynasty, will be on display.

 

Through the exhibition <Journey of Carving>, we hope to encounter moments of communication with Seogakjang Lee Gyu-nam’s beautiful obsession with calligraphy.

 

The exhibition will be held from Saturday, October 5 to Sunday, October 27 at the Uttari Cultural Village exhibition hall SPACE 1-4. In addition, we operate <Han×Geul=Correct Sound> as an exhibition-related experience program. Various experiences such as writing beautiful Hangul, typography and letter design, decorating letters with Hangul consonants and vowels, and making woodblock printing boards are provided free of charge.

 

The exhibition is open to the public from 9:30 a.m. to 5:30 p.m., and is closed on Mondays. Docent programs are held twice a week, every Saturday and Sunday at 2 p.m. and 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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