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文대통령, 내주 美뉴욕행 본격 한반도 비핵화 여정길

24일 한미정상회담 北속내 김정은 메시지 전달 북미대화 물꼬 종전선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9/21 [10:47]

文대통령, 내주 美뉴욕행 본격 한반도 비핵화 여정길

24일 한미정상회담 北속내 김정은 메시지 전달 북미대화 물꼬 종전선언?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8/09/21 [10:47]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본격적 '한반도 비핵화' 여정에 나선다. 평양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주말에 잠시 숨을 고른후 다음주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UN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가 오는 24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과연 이 자리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연내 종전선언이란 최종 고지에도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주목거리다. 

 

문 대통령의 '카드'는 두가지다. 가시적인 건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일궈낸 '9월 평양공동선언'이고, 또 하나는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내용'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협상으로 연내 종전선언이란 구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부터 2박3일간 김 위원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북한의 '속내'를 들여다본 상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제대로 전달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둘러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북미 사이에서 양측 '접점'을 조정해야 하는 조율자 입장을 띠고 있다.

 

일단 사전 분위기는 좋게 형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 터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명문화했다.

 

또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미국의 상응조치가 있을 시 영변 핵시설도 영구 폐기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양에서 귀경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대국민보고에서도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며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 그에 대한 상응 조치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북미간에 논의될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들도 있다"며 "앞으로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간 협상을 원활하게 이끌어내야 연내 종전선언이란 목표 지점에 도달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UN총회에서 종전선언 논의가 어떤 구도로 흘러갈지 여부도 주요 포인트인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