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폭행한 뒤 물에 빠트린 일당 구속

밧줄로 손과 발 묶는 등 영화의 한 장면처럼 협박 혐의

김현종 기자 | 입력 : 2018/07/06 [13:02]

 

돈을 변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채무자를 저수지에 빠뜨리고 폭행한 전직 폭력조직원 등 일당이 경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40) 3명을 강도 상해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B(54)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던 A씨 등은 지난 518일 채무자 C(52) 2명을 승용차에 태운 뒤 김제시 금구면 한 저수지로 끌고 가 폭력을 휘두른 뒤 손과 발을 묶어 저수지에 밀어 넣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당시 물이 목까지 차오른 C씨가 '빚을 꼭 갚겠다. 살려 달라'고 애원하자 물에서 구해줬으며 C는 당시 이 사건으로 3주간의 상해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사업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채무자들이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 뒤 자신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 수소문 끝에 이들을 찾아내 저수지로 끌고 간 것은 맞지만 물에 빠트려 죽이려 했던 것이 아니라 함께 들어갔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시인한 만큼 조만간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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