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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남북경협 가스관사업, 『화성밸브』 280% 폭등! 주가조작 의혹, 개미 무덤 경계령!

제2 『이희진ㆍ부자 아빠』 주가 조작사건 재현되나!

박철성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6/17 [21:14]

[박철성의 주간증시] 남북경협 가스관사업, 『화성밸브』 280% 폭등! 주가조작 의혹, 개미 무덤 경계령!

제2 『이희진ㆍ부자 아빠』 주가 조작사건 재현되나!

박철성 칼럼니스트 | 입력 : 2018/06/17 [21:14]

국내증시 남북경협주 차별화, 차익실현 매물 경계령!

 

화성밸브, 자전통정거래, 시세조종 의혹 제기!

 

개미 무덤 된 계양전기우우진SM Life Design과 동일수법! 화성밸브 고가에 강력매수대량문자 유포 !

 

거래소 경고! 투자주의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단기 과열 완화장치 발동예고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대주주 지분 7.44% 장내매각! 해당일 종가보다도 비싸게 팔아, 83억 현금화...

 

  

 

망우보뢰(亡牛補牢)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하는 걸까? 꼭 그 방법밖에 없을까?

 

지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부자 아빠 주가 조작사건,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사건이 재현되고 있다는 경고성 지적이 팽배하다.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계양전기우선주(012205)는 시쳇말로 폭삭 망함수준. 주가는 고점 대비 70%가 하락했다.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개미 무덤이 된 우진(105840) 일봉 그래프. 고점 대비 44%가 폭락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개미 무덤이 된 SM Life Design(063440) 일봉 그래프. 주가가 고점 대비 반 토막 났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에게 추가상승, 강력매수를 유도하는 허위문자가 대량 발송된 것은 제법 됐다. 그런데 지금도 소위 작업(?) 중이다.

 

대량 허위문자가 훑고 간 종목은 어김없이 개미 무덤이 됐다. 계양전기우(012205우선주)와 우진(105840), SM Life Design(063440) 모두 바로 이 수법에 당했다.

 

본지는 박철성의 주간증시보고를 통해 해당 종목들에 대해 수없이 주의를 당부했다. 개미 무덤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그런데도 끝내 당하고 말았다.

 

강력 매수하라는 허위문자는 세력들의 이익 실현 용도였다. 허위문자로 개인투자자들을 유혹, 매수에 끌어들였다. 이 바닥 용어로 설거지에 투입됐다. 해당 종목 그래프가 이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개미 무덤이 된 종목들의 증권 게시판은 성토장이 된 지 오래다. 막차 탄 개인투자자들은 죽을 맛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허위문자를 날린 그들에게 개미 무덤이 된 종목들은 이미 용도폐기(?) 됐다.

 

그런데도 낚시용 허위문자 발송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개미 무덤을 만들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닉네임 주식ㅇㅇ』은 지금도 대량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주식ㅇㅇ』은 대량문자를 통한 강력 매수추천종목을 교체했다. 남북 경협, 화성밸브 매수에 집중하라고 시쳇말로 떡밥을 뿌리고 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처음 SM Life Design(063440)을 대량 문자 작업(?) 할 때는 4,800, 4,500원에 풀 매수하라고 했다. 그러더니 14, 851분에는 매수가격을 대폭 낮춰 3,000원에 추가매수를 하란다. (문자 캡처=피해자 제공)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주식ㅇㅇ』은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이 두려웠는지, SM Life Design을 매도하란다. 그런데 한술 더 뜬다. 이번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화성밸브를 매수하라면서 몇 배의 수익을 주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부자 아빠 주가조작 사건을 빼 박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문자 캡처=피해자 제공)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주식ㅇㅇ』의 대량문자는 평일, 휴일이 따로 없다. 낚시성 유혹 문자는 주말이었던 16, 오전 118분에도 대량 발송됐다. (문자 캡처=피해자 제공)

      

화성밸브, 역시 주가가 이미 폭등했다. 15일 종가 기준, 전고점 대비 280%나 상승했다. 그런데도 주식ㅇㅇ』화성밸브 매수에 집중하라는 대량문자를 시장에 유포 중이다.

 

허위 낚시성 문자는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았다.

 

주식ㅇㅇ』은 주말이었던 15일 오전 927, 문자를 통해 “1개월 내 수익 100%를 주겠다면서 화성밸브는 가스관 대장이며 곧 한러 정상회담, 화성밸브 집중(매수)”할 것을 강조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     © 박철성 칼럼니스트

 

 

▲     © 박철성 칼럼니스트

15, 화성밸브 거래현황. 동일 증권사 내에서 시초가 일치되게 주거니 받거니! 과연 우연일까? 자전(통정)거래를 통한 시세조종,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하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그런데 말이다. 대북 관련주, 화성밸브의 주가 폭등엔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프에는 세력의 발자국이 찍혔다.

 

동일 증권사를 통해 시초가 일치하는 대규모 매도매수현장도 포착됐다. 주거니 받거니, 자전통정거래를 통한 시세조종, 주가조작의 혹이 제기됐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주식ㅇㅇ』의 대량문자에 큐로홀딩스(051780)도 포함됐다.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큐로홀딩스도 수상한 거래(?)가 포착됐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주식ㅇㅇ』15945, 화성밸브와 함께 큐로홀딩스를 매수하라는 문자도 보냈다. (문자 캡처=피해자 제공)

 

▲     © 박철성 칼럼니스트

큐로홀딩스 일봉 그래프. 세력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대량 허위문자와 화성밸브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금감원과 거래소검찰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화성밸브는 최근 고점에서 대주주 지분을 매각했다. 통상 전문가들과 시장에서는 대주주 지분 매각은 악재로 치부하고 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     © 박철성 칼럼니스트

 

 

▲     © 박철성 칼럼니스트

화성밸브 대주주 지분 장내 매도 현황. 매도 당일 종가보다도 비싼 가격에 팔았다. 어떤 방법이 동원됐을까?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화성밸브 대주주는 83억 원의 거액을 현금화 했다.

 

화성밸브는 15, 주주 장병호를 비롯한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대주주가 67일과 11, 12일에 걸쳐 541,52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는 7.44%에 해당하는 지분이었다.

 

매도 금액만도 831,000만 원. 대주주는 지분매각을 통해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통상 대주주 지분 매각은 장외에서 블록 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매가격도 시세보다 5% 정도 저렴하다. 이는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한 방편이다.

 

그런데 이번 화성밸브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장내에서 이뤄졌다.

 

, 매도 가격도 매도일 종가보다 모두 비싸게 팔았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이 동원됐을까. 이 역시 시장의 궁금증이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화성밸브 일별 주가. 지난 1일부터 거래량이 급증했다. 거래 회전율도 급증, 주식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주고받고 자전(통정)거래를 통한 거래량 눈속임과 시세조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거래소 경고! 투자주의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단기 과열 완화장치 발동예고투자 경고 종목 지정예고

한편 거래소에서는 280%가 폭등한 화성밸브에 대해 옐로카드(?)를 뽑았다.

 

52, 거래소는 화성밸브에 대해 투자주의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에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투자주의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지정은 해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해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특정계좌()의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이 5% 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해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하루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3만 주 이상일 경우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내리는 조치이다.

 

또 화성밸브는 지난 1, 거래소로부터 투자 경고 종목 지정예고를 받았다. 이날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이어 14일에는 단기 과열완화장치(3거래일 단일가 매매) 발동예고를 받았다.

 

또한 거래소는 15, 화성밸브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 지정예고를 내렸다. 이날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였다.

 

이처럼 화성밸브는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화성밸브, 매출 감소에 수익성도 악화!

남북경협주로 눈길을 끄는 화성밸브는 밸브 생산업체이다. 가스 밸브 및 고온용 스팀 밸브 등을 생산한다.

 

시장 점유율은 엘피지 용기용 밸브 25%, 나사실 볼밸브 25%, 플랜지형 볼밸브 50%, 매몰형 밸브 70%로 구성돼있다.

 

그중 가스 관련 밸브산업은 정밀금속공업이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2017년 연결기준 화성밸브 매출액은 436.7억 원.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547.4억 원과 비교하면 20.2% 감소한 금액이다.

 

매출원가가 20.5% 감소하고 판매비와 관리비 또한 18.6% 줄었다.

 

그러나 매출 감소폭이 이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전년도엔 28.1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엔 22.9억 원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비영업 부문 역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19.5억 원에서 14.6% 감소한 16.6억 원을 기록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화성밸브 일봉 그래프. 280%의 폭등, 과연 누가 견인했을까? 개인투자자들의 자연스러운 매수세였을까?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성밸브 세력, 38일부터 집중 매집... 매수평균가, 11,967원 부근!

화성밸브 주가는 228, 최근의 장중 저점인 5,25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장중, 19,9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전 저점 대비 280%의 폭등이었다.

 

또 화성밸브 주둔 세력은 38일부터 본격적인 물량 매집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력 평균 매수가격은 11,967원 부근이라는 보고다.

 

화성밸브 세력은 430, 상승 첫 시그널을 내보냈다. 이어 531, 1차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9,080. 이때부터 계산해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15, 장중 고점까지는 120%의 급등이었다.

 

67, 화성밸브 세력은 일명 개미 털기와 1차 이익 실현을 했다.

 

바로 이날이다. 대주주 지분 283,120주가 장중에 쏟아졌다.

 

이어 8, 화성밸브 세력의 2차 상승랠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850. 그리고 불과 4거래일 만에 70%를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증시, 북미회담 긍정적 결과 vs 미국 금리 인상, 24분기 실적 전망치 하락

 

이번 주(618~22) 국내증시는 북미회담의 긍정적인 결과가 상승 요인이다. 동시에 미국 금리 인상과 24분기 실적 전망치 하락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과 20일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이 열린다. 20일에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연간 시장 재분류가 발표된다. 이어 22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가 열린다.

 

지난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북경협주 차별화, 차익실현 매물 경계령!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논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종목에 대한 차별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비핵화나 경협 관련 내용이 확정된 것은 없다. 따라서 그동안 기대감이 컸던 남북 경협 업종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분석 보고다.

 

화성밸브, 역시 이런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52주 신고가 부근에서 매수집중하라는 대량문자가 시장에 유포됐다는 점은 또다시 개미 무덤이 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

 

더욱이 고점에서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결코 호재로 작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은 화성밸브 주가가 아직은 그래프 상단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수익 중인 개인투자자의 경우, 과욕보다는 초심을 찾는 게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공통된 조언을 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굳이 화성밸브의 상승 랠리에 한 표 던지겠다는 개인투자자라면 누구도 말릴 순 없다.

 

하지만 딸깍클릭하는 순간까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단 클릭 이후엔 돌이킬 수 없는 게 주식 전쟁(?)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화성밸브의 경우 매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칫 애꿎은 개인투자자들만 당하는 판세기 때문이다.

news2020@aktv.co.kr

필자 /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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