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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171명, 사망자 42명

이귀선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06:26]

성남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171명, 사망자 42명

이귀선기자 | 입력 : 2022/05/11 [06:26]

 

▲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 시민사회단체  © 이귀선 기자



[브레이크뉴스경기남부=성남 이귀선기자]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3시 AK플라자(분당서현점)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해 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 시민사회단체는 2021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 대책 조정위원회가 올해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옥시와 애경의 부동의로 피해자 동의 확인 절차가 중단된 상태이며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정부에 신고 된 성남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17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2명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났지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모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의 책임이 크며 시민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는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서 불매운동을 성남지역에서도 시작한다고 했다.

 

황성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국장은 분당 AK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옥시와 AK플라자, 제주항공의 애경그룹 등 가습기살균제 최대 가해 기업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나쁜 기업에 대해 국민이 심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민들에게   AK플라자, 제주항공,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경아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최소한의 기업윤리와 법적책임을 묻지 못하는 상황에서 2018년 5월 대진침대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검출로 대진침대를 사용한 수많은 소비자가 암 이외의 상세불명 질병으로 고통의 절규를 뿜어내는 2차 참사가 추가로 발생했다. 그 어떤 기업도 소비자의 건강과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위협을 가할 권리가 없으며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기업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는 안전할 권리가 있으며 정부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강력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은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성남지회장은 소비자를 단순히 기업의 이윤을 위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기업은 퇴출돼야 하며, 인간•자연 존중이 기업윤리에 없는 기업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사람을 포함해 자연에 무해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만이 앞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며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욱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옥시, 애경 불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5월 한 달을 불매운동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여 매주 1회 두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AK플라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며 옥시와 애경은 최대 가해 기업으로서 피해조정안을 적극수용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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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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