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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공천은 혜경궁 김씨가 결정”

이귀선기자 | 기사입력 2018/04/17 [14:17]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공천은 혜경궁 김씨가 결정”

이귀선기자 | 입력 : 2018/04/17 [14:17]

▲     © 고옥남

 

전해철,이재명,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공천은 혜경궁 김씨가 결정” 이라는 글은 강동구 수원시장예비후보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던져 놓은 짤막한 메시지다

 

최종 결선에 가서 정책 대결을 해도 늦지 않겠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내놓은 각종 정책이슈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출현으로 단 번에 묻혀 버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 간에 정책대결이 실종된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 한 느낌이다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는 지난 2016년부터 전·현직 대통령 폄하글은 물론,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비방글을 게재했다. 인격사살을 한 주인공이 누구인가에 전국의 시선은 이재명후보의 아내를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는 16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된 27개 의혹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아내 계정이 아님을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였다

 

 “저: 이재명후보는 같이 고발하자는데 불응한 걸 보면 뭔가 꿀리는 게 있다는 주장

 

반론: 그 계정은 이니셜이 같을 뿐 김혜경을 사칭한 일도 없고, 이재명후보를 비난하거나 피해를 입힌 일이 없으므로 고발 또는 고소를 할 수 없음.

 

전해철 후보가 피해자라면 그가 고발하면 되는데 사실 그 내용도 ‘전해철이 한국당과 손잡고 경기도지사 선거를 엉망으로 만든다’ 정도여서 고발사유도 되지 않음. 전해철측이 공동고발을 요구한 것은 수사에 필요해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쟁점으로 만들려는 정치적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이에 응할 이유도 없고 응해서도 안되는 것이었음“

 

전해철 후보 캠프는 대변인을 통해 "논란의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 등의 정보가 김혜경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는 것" 이라며 "이 후보는 해당 트윗 계정의 도용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5년 이상 당사자가 모르는 상황에서 타인이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아내를 괴롭히지 말라고 했고 지속적으로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민주당원 A씨는 “아내의 계정 진실 여부를 떠나 사건이 크게 이슈화 된 이상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일이 없더라도 경기도민의 알권리를 생각해서 당연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라고 말하면서 “신속하게 조사하라고 한 후에 정책선거를 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 이라고 했다

 

정책선거를 통해 후보자가 결정되어야 하지만 경선과정에서는 항상 진실게임이 경선의 흥행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흥행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큰 상처를 입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오늘 TV토론회를 마지막으로 18일부터 사흘간 본경선 투표를 실시한다.필요할 경우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23일~24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 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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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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