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원시, 염시장의 무리한 '공약사업추진' 뒤에 ,,,억울한 시민

이귀선기자 | 입력 : 2018/04/07 [09:40]

 

 

▲ 지난 2일, 당사를 방문한 S씨 부부가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 사진=고옥남기자

 

수원시는 최근 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종합정신복지관인 “마음치유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팔달구 매산로 일대에 전국 최초로 정신건강 상담.진료는 물론 사회복귀 훈련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염태영 수원시장의 ‘마음건강 치유’라는 발상에서 ‘마음건강 치유센터’로 추진됐다.

 

‘정신건강의 발견’이라는 큰 틀 속에서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다독여야 하는 관의 뒷면에는 또 다른 아픔을 토로 하는 시민이 있다.

 

제보자 S씨부부는 지난 2일 당사를 방문하였다.

 

S씨는 지난 2017년 2월 매산로3가에 지상 4층 건물을 매입해 그해 5월 구청에서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 행복을 꿈꾸며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 한 후 입주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였고 2018년 3월 청천벽력 같은 우편물을 한통 받았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반 시설인 수원시 마음건강 치유센터’설치 추진을 위해 토지 등에 출입하여 물건조사 및 감정평가 등을 하고자 토지 출입을 하겠다는 통보였다.

 

제보자 S씨 부부는 20년간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꾸준히 돈을 모았고 은행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했다. 40년된 낡은 건물을 허물고 짖기 보다는 고건물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낡은 건물이었기에 임대인이 없어 건물은 계속 비어 있었고 부부는 인테리어 비용과 은행 대출이자를 갚아야 했다.

 

최근 여행사등이 입주했으나 임대인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무실을 꾸미고 들어온지 2개월만에 인테리어 비용과 이사비용등 사무실을 다시 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S씨는 장안구 보건소와 구청.시청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결과는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건물이 수용된다는 것 뿐이었다.

 

S씨부부는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피땀흘려서 겨우 갖게 된 이건물에서 살고 싶어요, 20년 고생해서 힘들게 장만 했는데 10개월 살고 쫒겨 나게 되는게 너무 억울해요, 매입할 당시엔 구청에서 허가를 내줬고 시설이 들어온다는 말도 없었어요, 이제 살만하니 나가라고 하면 억울해서 어떻게 살아요”. 하며 부부는 눈물을 흘렸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소방서와 근처에 있어서 어쩔수 없이 수용되는 건 사실이다, 적절한 보상과 타협이 필요하기에 자주 만나서 대화해 보겠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5월 12일 해당필지에 대해 당시에는 사회복지 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이 없었고 당시 관련 법규에 의해 용도변경 허가를 내줬는데 2018년 3월 12일 사회복지 시설이 서류상으로 결정된거다”.라고 말했다.

 

누군가를 치유하기위해 설립하게 된 ‘마음치유센터’는 뒤편에서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시에서 하는 사업이라는 큰 벽에 부딪치면서, 억울함을 토로해보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곳은 어느곳에도 없었다.

 

한편 사회복지시설인 ’마음치유센터‘는 설립비 확보등 문제로 그동안 지지부진했고, 정부 또한 외면했으나 최근 장안구 보건소와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구 매산로3가 43-1번지 일대 연면적 1만여평에 지하3층,지상8층 규모의 수원시 마음치유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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